과로 및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 망막색소변성증

 

성별 남 나이 53세 직종 기자, 논설위원 업무관련성낮음

 

1. 개요: 이○○(남, 53세)은 1973년부터 편집부, 체육부, 정치부, 국제부 기자로 근무하던 중

   1992년부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착용하다 시야의 흐림과 시력감퇴가 악화되어 1997년 7월

   안과를 방문하여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및 작업내용: 1973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하여 27년 간 M신문, P일보, K신문에

   근무하였다. 1990년 K신문이 재 발행되면서 국제부장, 정치부장, 제2사회부장, 기획특집부장,

   편집국부국장을 맡아 근무하였으며, 1990년부터는 외근근무는 없이 주로 내근근무를 하였다.

   1999년 4월부터는 현직인 논설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1992년 부장시절부터 시력이 약화되어

   안경을 착용하고 근무하였으며, 1997년 편집국부국장으로 재직중 기사의 지면안배, 컴퓨터를

   통한 연합통신기사 검색, 축쇄판대장을 통한 문장과 글씨의 오자 수정 등을 하였다. 당시의

   근무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약 14시간이었으며, 그중 약 6시간정도가 컴퓨터를

   이용한 검색작업이었다. 주당 6일 근무하였으며, 한 달에 3-4번은 새벽 2-3시까지 근무하기도

   하였다. 1997년 5월부터 국제신문이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되면서 약 4개월 간 업무가 가중

   되었으며 육체적 피로와 눈의 피로가 집중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시력이 급속히 약화

   되었다고 하며, 안과개인병원을 방문하여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는 특별한

   방법은 없었으며, 비타민요법을 시행하면서 편집국부국장의 일을 계속하였다.

 

3. 의학적 소견 및 개인력: 건강진단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특별한 질병은 없었다. 망막세포

   변성증은 대부분 유전질환으로 열성유전, 반성유전, 우성유전 형태를 나타낸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자변이는 10개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근로자 이○○의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가계도를 볼 때 반성유전의 가능성이 있었다.

 

4. 고찰 및 결론: 근로자 이○○에서 발생한 망막색소변성증은

  ① 27년간의 기자생활 기간 중 1994년부터 컴퓨터를 사용하여 기사검색 및 사설 및 칼럼을

     집필하여 눈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판단되나,

  ②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이 일반적으로 유전인 것으로 밝혀져 있고 가계도를 파악한 결과

     반성유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③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눈에 피로를 주는 작업에 의해 망막색소변성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고 명확히 밝혀진 보고는 없으므로, 현재의 의학적 지식에 의존하여 판단할 때

     직업과 관련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낮다.

 

출처: 한국산업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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