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장작업자에게 페놀계 유기용제에 의해 발생한 백반증

【제    목】: 자동차 도장작업자에게 페놀계 유기용제에 의해 발생한 백반증

【진단일자】: 1977년 01월

【분    류】: 피부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자동차 도장작업자에게 페놀계 유기용제에 의해 발생한 백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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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 남 나이46, 58세 직종 도장공 직업관련성 높음

 

1.  개요: 김○○(46세, 남)와 조○○(58세, 남)은 각각 1987년과 1977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체인

    H사의 도장공정에서 근무하던 중 도장을 시작한 후 피부 탈색이 나타났고 백반증으로 진단

    받았다.

 

2.  작업환경: 조○○는 1977년 3월부터 1987년까지 소형 자동차의 차륜 휠 도장작업을 하였고

    1987년 11월부터는 대형도장으로 전보되었다. 김○○는 1987년에 H사에 입사하여 1998년

    10월까지 대형차량의 차륜 휠 도장작업을 하였다. 차륜 도장작업은 차륜의 수세, 도료의

    혼합, 스프레이 도장 등을 한다.

    조○○와 김○○가 과거에 사용했던 도료 중 현재도 사용하는 도료 일부(알크릴계열 도료

    1종, 알키드계 도료 1종, 희석제 1종)와, H사의 자동차 차체 도장부서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장재료(조사당일 사용하고 있었던 도장재료 14종, 주로 아크릴계열 도료)를 채취하여

    성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도료에서는 방향족, 케톤, 에스테르계의 물질들이 검출되었고

    페놀, 카테콜 등의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3.  의학적 소견: 조○○는 1987년 대형라인으로 이전한 후 왼쪽 팔뚝에서 탈색반점이 생기기

    시작하여 왼쪽 손등으로 번졌으며, 1-2년 후에는 오른손 손등까지 번졌고 왼쪽 종아리,

    목 뒤, 엉덩이 부위까지 번졌다. 광선치료를 받고 많이 호전되었다. 김○○은 1987년 대형

    도장에서 근무한지 2년쯤 지나서 귀 뒷부분에 작은 탈색반점이 생겼고 이후 병변이 더 커지고

    안면부까지 번졌다. 1999년 8월 타 부서로 전직한 후 증상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4.  결론: 김○○, 조○○의 백반증은

① 차륜휠 도장작업을 시작한 후에 발생하였고,

② 도장작업에서 사용한 도료는 알키드계, 에폭시계, 아크릴계 등의 도료로 페놀계 첨가제,

   방부제 등이 함유되어 있고

③ 도장 작업 중 피부에 도료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④ 백반증을 일으킬 만한 유전적 소인이나 다른 질환은 발견되지 않으므로

   작업 중 노출된 도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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