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작업 근로자에게 발생한 결절성 양진

【제    목】: 도장작업 근로자에게 발생한 결절성 양진

【진단일자】: 1995년 01월

【분    류】: 피부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도장작업 근로자에게 발생한 결절성 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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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 남 나이 41 직종 도장공 직업관련성 낮음

 

1.  개요: 류○○(41세, 남)은 1986년에 자동차 제조업체인 H사에 입사하여 알루미늄 콘테이너

    제작부서 등에서 작업하다가 1995년부터 도장부서에서 작업하던 중 6개월이 지난 무렵부터

    피부증상이 발생되었고 결정성 양진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류○○는 승용차 차체에 스프레이로 2색 도장을 하였다. 도료는 자동으로 혼합되어

    스프레이건을 통해 분무되며 작업자가 스프레이건을 잡고 분무하게 된다. 스프레이 도장

    이외에 도료가 덜 칠해졌거나 도장 상태가 불량한 부위에 수정 도장작업을 하였다. 작업

    중에는 도장복 및 면장갑과 방독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2색 도장에 사용된 도료 14개를

    분석한 결과 아민계, 방향족계, 알콜계, 페놀계 등 다양한 성분의 유기용제가 검출되었다.

 

3.  의학적 소견: 1995년 12월에 도장부서에 전입하여 2색 도장을 시작한 지 6개월 경 왼쪽

    손목, 손등, 팔에 구진성 발진이 시작되어 몸 전체로 번지기 시작하였다. 발진은 도료를

    사용하지 않는 샌딩 작업을 할 때에도 계속 악화되었다. 병변은 심하게 가려웠다. 1999년

    8월 요철 수정 작업부서로 옮긴 뒤에도 작업과 무관하게 지속되다가 2000년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4.  고찰: 결절성 양진은 드문 질환으로 여성에서 많이 생기고 사지에 많으며 정서적으로 긴장

    상태가 있을 때 소양증이 심하다. 원인이나 기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로 대사성 질환,

    정신사회적 질환과 잘 동반되며, 정서적 스트레스 및 국소손상, 곤충 교상, 아토피, 빈혈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5.  결론: 류○○의 결절성 양진은

① 입사 이후 도장작업을 하면서 발생하였으나

② 도장작업 중 노출된 알키드, 에폭시계 도료 등이 결절성 양진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고

③ 피부질환이 도장작업과는 무관하게 악화되거나 호전되었으므로

   도장작업에서 노출된 유기용제에 의해 발생한 업무상질병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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