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시작은 남을 위한 마음으로...

 

세상은 늘 이기심으로 가득차 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을, 타인을, 부모를, 선생님을, 아내를, 어쩌면 섭취하면서 왔다. 이제는 내가 구하려고 하는 노동자를, 자본가를, 섭취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가장 가슴깊은 갈등은 그곳에 있다.

 

먹어야 산다. 다만 그것이 떳떳한 선택일 때, 먹어도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노무사는 먹어서 독이 되기도 하고 살이 되기도 하는 직업이다.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서...

 

나는 늘 가슴이 아프다. 노무사로서 남들을 화끈하게 도와주지 못하고.., 하지만 최소한 걸어가지 않아야 할 길을 걷고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 나의 한입 꺼스리자고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속으로 밀어넣을 수는 없지 않는가라는 것이다.

 

노무사는 처음부터 남을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내가 생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남의 등위에 주춧돌을 박으면 안된다. 남을 위해 공정하게 살다보면 어느 덧 둥지가 생기고 쉴곳이 생긴다.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좀더 잘사는 방법을 이야기 하라면 남을 위한 마음으로 노무사 공부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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