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 유 해피? *(^-----------^)* ★
인도를 여행하던 어느 날,
나는 하루에 한 문장씩 힌두어를 배우기로 마음먹고
그날 처음으로 만난 한 방랑승 사두에게 문장 하나만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당신이 맨 먼저 배워야 할 문장은 바로 이것이오."
'아즈 함 바후트 쿠스헤!'
그것은 '오늘 난 무척 행복하다'라는 뜻이었다.
그 문장은 산스크리어 주문처럼 어떤 힘을 갖고 있었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꾸만 반복해서 말하니까,
정말로 행복해지는 것이었다.
이른 아침마다 나는 여인숙 계단을 내려와
산자이네 구멍가게로 가서 짜이 한 잔을 마시곤 했다.
그러면 어김없이 열다섯살짜리 산자이가
뿌욱뿌욱 가스 버너로 짜이를 끓이다 말고 소리쳐 묻는 것이었다.
"아 유 해피?"
그것이 산자이 식 아침 인사였다.
나는 그 특별한 아침 인사를 듣기 위해서라도
눈만 뜨면 그 구멍가게로 나가곤 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인사를 듣다보니,
차츰 나 스스로 묻게 되었다.
'난 행복한가?'...
인도에 갈 때면 만나는 나의 스승 스리 수크데브 바바는
'어떻게 하면 삶에서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내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는 일이다."
희랍의 철학자 에픽테투스도 말하고 있다.
"삶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우리는 잃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난 이러이러한 것을 잃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리고 돌아갔다'라고 말하라.
그러면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행복을 잃는다면 모든것을 잃는것이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인도에서 내가 배운 '행복론'은 다름아닌 이것이었다.
우리는 다만 행복해지기위해 이 세상에 왔다는 것.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을 자신에게 자주 일깨워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해지는 단 하나의 길은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것들은
이미 갖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것.
삶을 사랑하고,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곧잘 서로에게 "아 유 해피?"하고 인사를 한다.
이 행성에 여행을 온 우리들 역시 하루에 한 번씩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난 행복한가?'하고.
마치 인도 대륙 전체가 내게 묻고 있는것 같다.
"아 유 해피?"
... 류시화님의 '지구별 여행자'중에서...
★★★ ^-^ⓥ
행복해지는 단 하나의 길은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것들은
이미 다~ 갖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네요! *^^*
오늘 House 문제로 좀 꿀꿀한 일이 있었지만~ 힘 내시구요!
힘드시는 일 있으시는 모든 분들 힘 내시길!! ^-^)/★